4월 25일은 세계펭귄의 날입니다.
지구온난화와 서식지 파괴로 사라져 가는 펭귄을 보호하기 위해
남극 펭귄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시기에 맞춰
기념일로 정했습니다.
맥머도 기지가 있는 남극 로스해에는 주로 황제펭귄과 아델리펭귄이 서식하고 있는데,
특히 아델리펭귄은 바다가 얼어붙는 4월 쯤에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이들의 정확한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로 4월 25일쯤 맥머도 기지 앞을 지나가
이날이 기념일이 된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에 서식하고 있는 펭귄 17종 중 11종이
세계자연지금(WWF)이 지정한 멸종위기종 혹은 취약종입니다.
펭귄 멸종 위기 주요 원인에는
펭귄의 주요 먹이인 크릴새우의 개체군 감소를 들 수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해빙이 녹으면서
해빙 밑에서 자라는 크릴새우의 먹이가 감소하고
크릴새우가 오메가-3 등 건강보조식품이나 낚시용 미끼 등의 용도로
산업적으로 무분별하게 조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이벤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세계 펭귄의 날을 맞아 아기 펭귄과의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지난 20일 아기 훔볼트 펭귄 인공 부화에 성공했습니다.
아기 훔볼트 펭귄의 적응훈련 모습과 이유식 먹는 모습 등이 오는 28일부터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관람객이 직접 펭귄 수조 앞에서 아기 펭귄들을 관찰하며 이들의 성장과정과 러브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이색 생태 설명회 ‘펭귄 유치원’이 진행됩니다.
유치원 선생님으로 변신한 아쿠아리스트가 좌충우돌 아기 펭귄의 육아스토리와 평소에 몰랐던 펭귄들의 특별한 사연들을 토크쇼 형태로 소개합니다.
‘펭귄 유치원’ 생태설명회는 다음 달 1일부터 일 2회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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